[강원 소식] 김채균 신임 청장,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40대 청장으로 취임 外

  • 강원 해양산업 성장 견인과 동해항 발전에 기여할 계획 밝혀

  • 동해해양경찰서, 해양시설 집중 안전 점검 시행

  • 삼척시, 2025년 고충 민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 동해시, 황금박쥐 출현으로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 강화

김채균 신임 청장 사진동해해수청
김채균 신임 청장. [사진=동해해수청]

김채균 신임 청장이 오는 14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40대 청장으로 취임한다고 동해해수청이 11일 밝혔다.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1990년 국립수산물검사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해양수산부 총무과, 홍보담당관실, 항만 안전 보안과 등 여러 중요한 직책을 거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을 역임하는 등 다수의 경력을 쌓았다.
 
김채균 청장은 취임에 앞서 "동해항이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해 강원권역 해양산업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것이며, 동해 신항 개발사업과 국가어항 연안정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민ㆍ관 협력을 통해 항만 인프라의 확충과 개선,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마산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0년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의 경력은 해양수산부의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해양 정책 및 해양 안전과 관련한 전문성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취임을 통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정점에 이르게 되며, 김 청장의 리더십 아래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동해해양경찰서, 해양시설 집중 안전 점검 시행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약 2개월간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11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전 국민의 안전 의식 생활화를 위한 범정부 점검의 하나로 마련되었으며, 주요 시설물의 안전 점검 및 관리 실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300킬로리터 이상의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과 석탄 및 시멘트 하역시설 등 총 26개소로, 동해해경과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해양오염 비상계획서 현장 이행 확인, 해양오염 방지 관리인 임무 준수, 하역 물질의 해상 탈락 및 비산 방지를 위한 설비 운용, 자체 해양오염사고 예방 대책 등이 포함된다.
 
또, 현장 점검 중에 발견된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선제적 조치를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은 지난 5년간 해양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통해 총 233건의 위험 요인을 진단하였으며, 그중 226건을 개선했다. 개선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시설에서의 오염 사고는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여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양시설에서도 사업장 관리 주도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척시, 2025년 고충 민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삼척시가 2025년 고충 민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2025년 고충 민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시는 지난 10일 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고충 민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의 주된 목적은 고충 민원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공직자의 민원 응대 능력을 높여 시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며 민원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고충 민원 심의관이자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인 조덕현 국장이 강의를 맡았다. 조 국장은 고충 민원의 개념과 유형,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악성·특이 민원의 실태와 사례, 반복·고질 민원 대응 방안,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및 관련 법령에 대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행정기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폭언, 성희롱, 반복 민원, 무리한 요구 등 다양한 특이 민원 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민원 담당자의 실질적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고충 민원을 보다 능동적이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해시, 황금박쥐 출현으로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 강화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가 포착 사진동해시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가 포착. [사진=동해시]

지난 8일 동해시 도심에 위치한 천곡황금박쥐동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가 포착됐다.
 
이 종은 주로 여름철에 나타나지만, 이른 봄에 출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지역 사회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황금박쥐는 그 귀한 희귀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보이면 행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선명한 오렌지빛 털과 검은 날개로 인해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됐다. 특히, 이 종은 암컷에 비해 수컷의 비율이 40대 1로 매우 불균형하여 번식이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종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동해에서 한국의 자연 생태계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이번 황금박쥐의 출현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동굴은 1996년에 개장한 이후로 황금박쥐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 잡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다. 이곳의 생태환경이 청정하다는 사실만으로도 높은 생태 보존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장해주 이사장은 "황금박쥐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천곡황금박쥐동굴이 청정한 생태환경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서 황금박쥐를 직접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동굴 관광을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근 보행자용 핸드레일 교체 공사를 완료하여 관람 환경이 개선되었다.
 
한편,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동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이 특별한 생명체와의 만남을 통해 잊지 못할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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