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최근 한국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민주주의 회복력을 제고하는 과정에서 미 정부와 의회가 보내온 신뢰와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미 대표단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평가하는 한편,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는 초당적이고 매우 강력하다며 한·미 동맹의 미래를 "매우 밝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은 21세기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미국이 이 지역에서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역내 평화·안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 내 지지 저변 확대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개정·폐기 논의에 따른 한국 기업의 우려를 전하며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투자 여건 지속, 원활한 기업 운영을 위한 전문직 비자 확보, 민감 국가 지정 해제를 포함한 과학·기술 협력 저변 확대 등을 위한 미 의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미 대표단은 조선,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미 베라 의원과 제니퍼 키건스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CSGK는 미 의회 내 구성된 한국 관련 초당적 연구 모임으로 2018년 2월 공식 출범해 현재 약 70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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