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정희 정신으로 대선 출마"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5일 다가오는 6·3 조기 대선에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에서 ‘지난 9일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출마 선언한 이유’를 묻는 말에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를 박 전 대통령이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정신으로 우리 국민을 무장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 새마을운동 등 박 대통령의 기본을 닦아놔 대한민국이 부자가 됐다”며 “나라가 경제적으로도 어렵지만, 갈등도 심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도 굉장히 위협을 받아 무너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박정희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초일류 국가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대선 출마) 선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출마 선언 후,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보고드릴 겸 만났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꼭 대통령이 되시라’ 덕담하셨다. 저와는 남달리 친분이 돈독했고 이야기도 많이 나눈 사이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심 작용 여부’를 두고 “대통령이라는 큰 위치에 있는 사람이 누구를 지명해서 나가라 들어가라 그런 건 안 할 것 같다”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관계하는 건 중요하지 (윤 전 대통령이) 누구를 밀어라 이런 거는 안 하실 거로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민의힘 당내에서 거론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에 대해 “경선을 같이하는 게 좋다. 그래야 경선이 흥행도 하고 감동도 준다”며 “경선으로 당의 후보를 뽑고 있는 마당에 제3 인물을 이야기하면 힘이 빠진다. 그런 거는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자유 우파가 무너지고 좌파가 등장하면 나라가 경제가 굉장히 어려울 거로 판단한다”며 “우리가 후보를 뽑았는데 시뮬레이션과 여론조사 해서 100번 해도 100번 다 진다고 나오면 그때는 이길 수 있는 새 후보를 찾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자와 연대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통령 선거에서는 우선 이겨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이 후보자와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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