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전 대통령 '내란 아니다'는 주장에 강한 수치심 느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형사 재판에 출석해 검찰 공소장 전체를 부정한 점을 두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일말의 양심도 없다”며 “강한 수치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런 불행한 대통령이 반성도 없이 개선장군처럼 월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처럼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가 참으로 국민이 부끄럽다”며 “모든 것을 희화화해 부인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일말의 양심도 없다. 강한 수치심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에서도 줄기차게 그러한 것(내란)을 부인해 결국 파면당했다”며 “지금 형사 재판은 헌재에서 주장했던 것을 계속 반복하면서 내란죄를 피해 보려고 하지만, 피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헌법재판관이 8 대 0으로 (인용한) 판결문에 쉬운 용어로 내란이 명명백백함을 탁탁 다 짚었다”며 “계엄은 평화 유지를 위해서(했다), 그게 말이 되나”며 “검찰에서 520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집중 심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3년 이상 걸린다. 검찰과 재판부에서 신속하게 (내란 우두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재판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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