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술' 조니워커, 이젠 'MZ 술' 되고파

  • 마케팅 차별화로 차세대 소비자 공략..."끊임없이 혁신"

조니워커와 전시가 결합된 문화 이벤트 ‘블랙 루비 바’ 사진조니워커
조니워커와 전시가 결합된 문화 이벤트 ‘블랙 루비 바’ [사진=조니워커]

조니워커가 젊은 세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차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조니워커는 지난달 '조니워커 블랙 루비'를 출시하며 위스키 시장 세대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마스터 블렌더 엠마 워커가 조니워커 대표 제품 '조니워커 블랙'을 재해석해 만든 제품이다.

조니워커 블랙 루비는 무화과, 자두, 마라스키노 체리를 연상시키는 과일 향과 달콤함, 강렬한 아로마가 특징이다. 과일 향이 풍부하다 보니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조니워커가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내놓는 이유는 위스키 주 소비층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과거 위스키 핵심 소비층이 중장년층이었다면, 최근에는 젊은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니워커는 "홈술, 믹솔로지 등 위스키를 즐기는 방식이 다양해져 위스키가 일상화된 데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믹솔로지는 술에 각종 음료를 섞어 마시는 술 문화를 말한다.
조니워커 블랙루비
조니워커 블랙 루비 [사진=조니워커]

앞서 디아지오는 믹솔로지에 최적화한 '조니워커 블론드'도 선보인 바 있다. 조니워커 블론드는 조니워커 브랜드에서는 최초로 믹솔로지를 위해 개발한 프리미엄 위스키다. 젊은 세대를 노린 제품인 만큼 노란색과 파란색을 활용해 기존 제품과 대비되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조니워커는 마케팅 방식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체험형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조니워커 관계자는 "전시, 공연, 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위스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조니워커는 전시 플랫폼 그라운드시소와 협력해 '블랙 루비 바'를 운영하고 있다. 4~5월 총 6회 열리는 블랙 루비 바는 조니워커 블랙 루비로 만든 칵테일을 즐기며 그라운드시소의 예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다. 

조니워커는 "브랜드 슬로건인 킵 워킹(Keep Walking)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런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소비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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