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수능 모의평가 9→8월…"성적 보고 수시 접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494 사진공동취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4.9.4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르게 될 2027년 수능 하반기 모의평가는 9월이 아닌 8월에 시행된다. 202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도 하반기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고 나서인 9월 중순 이후로 약간 늦춰진다. 

교육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년부터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에 시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모의평가는 기존처럼 6월에 실시한다.

학생들이 수시 원서접수를 할 때 하반기 모의평가 성적을 확인한 뒤 충분히 고민하고서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기 전에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돼 대입 예측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하반기 모의평가를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로 앞당기고 9월 수시 원서접수 일정을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미루면 모의평가 성적을 받아보고 수시 지원을 할 수 있다"며 "대학들과도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8월 모의평가 성적 통지 시점에 '공공 대입상담'을 폭넓게 제공해 사교육 입시 컨설팅에 대한 의존 없이도 입시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날 2028 대입제도 개편안이 처음 적용되는 현 고1 학생의 수능 준비를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 예시 문항'을 공개했다.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역에서 실제 수능 시험지와 같은 형태로 구성했다.

전체 예시 문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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