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오세훈과 잇따라 회동…정책 연대 '러브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주자들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잇따라 찾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으며 오는 16일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이 오 시장을 만난다.

홍 전 시장 측은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예정된 일정을 마친 뒤 오후 7시쯤부터 서울시장 공관에서 캠프 주요 인사들과 함께 만찬 자리에 참석 중"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약자와의 동행' 등을 포함한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경선을 앞두고 오 시장을 찾으며 정책 연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중도 외연 확장에도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 시장과 조찬을, 안철수 의원은 오찬을 함께 한다. 나경원 의원도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 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주자들을 향해서는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며 "제 비전과 함께해주는 후보는 마음을 다해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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