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윤석열 잊어야…'거악' 이재명도 퇴출"

  • "이재명과 대척점, 유정복 선출돼야 이길 수 있어"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일하는대통령 유정복 캠프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일하는대통령 유정복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우리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잊자"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집으로 보내드리고 이재명을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우리가 비로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나라는 다시 한 번 대통령 탄핵이라는 격랑 속에 빠져 있다"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는 대선 시계는 단 48일만이 남은 촉박한 상황인데도 우리는 아직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내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어게인'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 속에 살고 있다"며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어려운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선 이번 대선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우리는 본선에서 '거악'이라고 부르는 한 사람과의 승부가 사실상 예약돼 있다"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할 그 대상이, 마치 이미 승리한 양 본인의 음험함을 감추는 거짓 웃음을 띄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광장의 인기에만 매몰돼 중도층의 지지를 포기할 것이냐, 언제까지 윤심에만 기대 대통령선거를 치를 생각이냐"면서 "이재명이라는 사람과는 살아온 인생이 완전한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선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흠 투성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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