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청년 10만명이 글로벌 CEO로 성장할 수 있게 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다음 선거보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정치를 해왔다"며 "우리가 미래 세대에 남겨야 할 가장 큰 두 가지는 양질의 일자리와 공정한 사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해외시장 조사, 글로벌 파트너 발굴, 현지 법인설립 등의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해외진출 부담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이미 인천시는 청년 해외진출을 돕고 있으며 그 성과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창업 청년을 위해 스타트업 세액 공제와 전국 창업클러스터 구축 △취업지원으로 청년 고용기업 세제혜택 등도 추진한다.
유 시장은 "특히 최근 선관위 간부 자녀 특혜 채용이나 민노총의 고용세습 등은 매우 정의롭지 못한 것으로 국민적 분노와 좌절감을 낳았다"며 "부정 고용을 뿌리뽑아 '공정 고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피끓는 20대에 나라를 위해 봉사한 군 장병들을 '군바리'로 폄하하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냐"며 "이를 바로잡아 전역증 자체를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그 일환으로 전역증 소지자에게 지하철·공영주차장 등 각종 공공서비스 할인 혜택과 국립대학교의 등록금 할인 등의 제도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국가에 헌신한 청년들에게 확실한 보상이 있다는 믿음을 주고 국가를 위해 일한 사람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며 "이게 저, 유정복이 생각하는 정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공정한 사회를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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