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앞두고 흔들린 김시우, 공동 8위로 대회 마쳐

  • 선두서 3타 잃어 공동 8위

  • 우승은 토머스…통산 16승째

김시우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시그니처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플레이 중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시우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플레이 중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승을 눈앞에 뒀던 김시우가 흔들리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시그니처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3오버파 74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선두였던 김시우는 이날 3타를 잃어 7계단 추락했다.

반면, 2위 그룹을 형성했던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와 앤드루 노백은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연장 대결을 벌였다.

연장 1차전 결과 토머스가 버디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51억2000만원). 투어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기록됐다. 2022년 5월 메이저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김시우는 전날까지 좋은 퍼팅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은 퍼팅감이 흔들렸다. 흔들리는 퍼팅감과 함께 순위가 하락했다.

3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 버디를 낚았다.

10번 홀, 12번 홀 보기에 이어 14번 홀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14번 홀에서는 티샷이 길었고, 어프로치에 이어 퍼터 실수가 나왔다.

16번 홀 버디로 만회에 나섰지만, 너무 늦었다.

김시우는 전날 보기를 범한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전날은 환하게 웃었지만, 이날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우승이자, 한국 선수 첫 시그니처 대회 우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여 11언더파 273타 공동 11위로 9계단 상승했다. 임성재는 대회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다.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잃어 6언더파 278타 공동 38위로 22계단 하락했다.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종료된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미국의 앤드루 노백을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종료된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미국의 앤드루 노백을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했다.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