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흔들기' 지속…달러 약세에 환율 1420원 초반 횡보

  • 전날보다 2.4원 오른 1421.5원으로 출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2일 142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421.5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1420원선에서 환율을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면서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파월 의장을  "중대 실패자"(a major loser)로 칭하며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그는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금리의 '선제적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6%,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 각각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414 수준이다. 전날 장중 97.917로 2022년 3월 31일(97.667)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99선을 밑돌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3시30분 기준가인 1,007.70원보다 0.01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23엔 오른 141.08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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