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2+2 통상 협의 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리어 대표의 방한을 통해 고위급 중간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다음 달 3~16일 제주도에서 제2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2)가 열린다. 이 기간 중 15~16일 APEC 통상장관회의도 진행된다.
한국 정부는 SOM2와 통상장관회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급망부터 에너지, 기후, 보호모읙주의 대응 등 통상 이슈를 다루는 통상장관회의에 주요국 장관 참석 여부가 선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통상장관회의를 통해 공전 중인 미·중 간 통상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우리 정부는 5월 통상장관회의에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초청한 상태다. 중국 측의 확답은 없으나 다음 달 회의에는 왕 상무부장이 참석하거나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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