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북 간 긴장·불확실성 지속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못 벗어나"

  • 국회서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 열려

  • "한반도 평화는 우리에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4·27 판문점 선언 7주년을 맞아 "남북 간 긴장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평화가 없으면 성장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은 우리 국민과 동포는 물론, 세계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남북이 다시 대화하고 협력하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진보와 보수가 서로 이어 달리며, 한반도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도전하고 성과를 이뤄낸 경험과 역량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주변국들과 협력하며, 국익을 위한 실용외교를 펼쳐간다면 우리는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코리아 리스크를 해소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넘어 남북 모두의 사회·경제적 비용의 절감과 동아시아 협력·공동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며 "북한 또한 한반도 평화가 모두가 함께 사는 길임을 깨닫고 대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긴장을 완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 후보는 "이재명은 흔들림 없이 평화의 길, 성장의 길을 걸어나가겠다"며 "국민과 함께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김경수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고, 이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이 대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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