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연부터 그랜 투어까지" 신세계그룹 '지식향연' 내달 출항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8일부터 '2025 신세계 지식향연' 일정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지식향연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확산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 전파로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왔다. 지금까지 인문학 인재도 268명 배출했다. 

올해 지식향연 주제는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다. 그랜드투어는 17~19세기 유럽 젊은 지식인 사이에서 유행한 학습 방식으로, 다양한 도시와 문명지를 직접 찾아가 교양과 지성을 쌓는 여행을 말한다.

내달 8~9일 서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리는 '인문학축제'로 올해 지식향연의 막을 올린다. 전국 대학생 약 780명을 초청해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강연과 공연으로 펼친다.

6월에는 영상·기획서·창작물 등 자유 형식 인문학 공모전을 진행해 인재 30명을 선발해 8월 18~27일 8박 10일 일정으로 그리스 문명 유적지를 찾아가는 그랜드투어를 떠난다. 아테네·올림피아·자킨토스·델포이 등지를 순회하며 고전 문명과 마주하고, 아크로폴리스·플라톤 아카데미·아고라 등을 탐방하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고찰할 예정이다.

기술 중심 사회에서 인간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문학이 제기하는 본질적 질문에 대한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될 그랜드투어는 대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든 선발자에겐 가을학기 장학금 100만원도 제공한다.

지식향연 관계자는 "2025 지식향연으로 청년들이 문명과 역사 속에서 인류의 사유와 통찰을 직접 마주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는 지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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