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정조준..."모든 역량 쏟아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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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푸르지오 써밋' 게스트라운지 전경. [사진=대우건설]

이달 27일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대우건설이 올해 서울 내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공격적 행보를 예고했다. 매년 평균 2만여가구를 분양하며 민간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주거상품을 공급해 왔던 경쟁력을 앞세워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01년 선보인 브랜드 '푸르지오'를 앞세워 다양한 특화설계와 입주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는 격년 단위로 인테리어, 조경 등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트랜드를 조사하고 연구해 향후 분양할 주거상품에 적용할 특화설계 상품들을 '푸르지오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입주했던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1단지 최상층인 35층에 피트니스센터를 설치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그동안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구성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으나 입주민을 위한 시설을 조성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2021년 입주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역시 고급 주거단지의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단지 최상층에 배치된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페발까사’의 가구를 설치하고, 축구장보다 넓은 9300㎡ 규모의 메인 커뮤니티 시설에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시설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했다.

올해 대우건설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Revive at Home: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주제로 구성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에디션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했다.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커뮤니티를 통해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외부 특화 디자인에 집중한 경관 조명 가이드라인을 선보이며, 푸르지오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랜드마크 파사드 디자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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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에서 열린 푸르지오 가든음악회 모습. [사진=대우건설]

특화설계뿐 아니라 입주 후 사후 서비스에서도 대우건설은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입주 1년 차 단지들을 대상으로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진행해 오고 있는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대우건설은 단지내 중앙정원에서 입주민을 관객으로 해 전통공연단의 공연을 비롯해 소프라노와 뮤지컬 가수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이 외에도 입주 기간 이사하는 고객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웰컴밀 서비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한 힐링 티 클래스, 와인 클래스 등의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처럼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4월 21일 공고된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에 출사표를 냈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장에서 오랫동안 조합원들의 요구와 사업 추진 및 설계 포인트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압구정, 여의도 시범아파트, 목동 등 올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도시정비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이미 신반포 16차 재건축,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서울 강남 지역의 도시정비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많은 사업장을 수주해 관리가 어려워지는 것보다 수주한 사업장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해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21세기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주거 상품을 공급해 온 민간 건설사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모두 쏟아부어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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