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운동 아이콘에서 극우 논란까지…파란만장 정치史

  • 노동 현장, 민주화 운동, 국회, 도지사, 장관 등 풍부한 경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예비후보는 강성 노동운동가에서 극우 정치인으로 전향한 이력을 갖고 있다. 보수정당에서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지사를 역임했다.

195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하고 학생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971년 전국학생시위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차례 제적됐다. 이후 구로공단에 위장취업해 한일도루코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1980년과 1986년 두 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김 후보는 1994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권유로 국민의힘 전신인 민주자유당에 입당하며 보수 정치인의 길을 걷는다. 15·16·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6년과 2010년 경기지사에 오르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과 2018년 7회 지방선거(서울시장)에서 내리 낙선했다.

이후 그는 극우 성향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유튜브 채널 ‘김문수TV’를 개설해 유튜버로도 활동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총살감' 발언은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임명됐고, 당시 노동계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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