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퀵커머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분석되는 홈플러스 강동점, 신도림점, 상봉점, 동래점 4개 점포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향후 서비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기반의 퀵커머스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물류거점 확보’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기존 익스프레스 기반 ‘즉시배송’과 비교해보면, 상품 수가 카테고리별 최대 4배까지 늘어난다. 기존 ‘즉시배송’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분유·이유식·육아용품·화장품 등 신규 카테고리도 이용도 가능해진다.
그간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으로만 주문 가능했던 델리·베이커리 상품을 퀵커머스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치킨 가격이 3만원에 이르는 등 배달음식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1만원 미만의 당당치킨과 각종 강정, 초밥, 김밥, 샌드위치 등 가성비 좋은 델리상품 그리고 몽블랑제 베이커리까지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다.
즉시배송 이용 고객군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익스프레스 기반 즉시배송 기준으로, ‘홈플러스 온라인’과 ‘배달의민족’ 두 채널 간 매출 상위 카테고리를 비교해보면, 선호 상품군 차이가 드러난다. 1~3위는 과일, 채소, 축산으로 동일하지만, 4위부터는 홈플러스 온라인의 경우 면류, 계란, 건식 등 식재료 중심이고, 배달의민족은 스낵,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대용식 등 간식·간편식 위주다. 채널이 다양해질수록 더욱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4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15% 할인(최대 1만원)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홈플러스가 가진 물류 인프라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객이 집 앞 마트 상품을 더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혁신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배달의민족 협업을 통한 대형마트 기반의 퀵커머스 론칭도 그 노력의 일환이며, 향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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