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4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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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전월세 거래 10건 중 6건 이상이 월세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택 임대차 시장의 월세 재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세사기 후폭풍에 따른 전세 기피 현상과 전셋값 상승이 전세 실종의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1~3월) 서울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주택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64.3%로 역대 1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문제가 된 2023년 1분기 월세 거래 비중이 57% 수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7%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방의 빌라 등 비(非)아파트의 경우 올해 월세 비중이 80%를 웃돌아 지방에서 주거 사다리 붕괴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1분기 73%에서 지난해 78%로 상승하더니 올해 1분기 80% 벽을 넘어섰다. 최근 5개년 평균치(63.5%)와 비교하면 20%포인트 가까이 뛴 셈이다. 이러한 현상은 빌라 전세사기와 함께 2~3년 전 심각했던 역전세난 우려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전세 기피가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후 공급 부족 우려까지 겹쳐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세 자금 부담이 커진 것도 월세로 갈아타는 수요를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전세 사기 여파로 특히 비아파트 시장이 월세 시대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동반 상승했다. 보증부월세 등 전체 월세 수요가 늘면서 월세 계약에서도 확정일자를 받는 수요자들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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