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세종의사당·제2집무실 추진…여의도 낡은 정치 허물 것"

  • 최 시장 "충청 메가 싱크탱크 조성·국제 폴리텍 대학 개편 필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면담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면담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추진은 세종을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우리 당의 굳은 의지"라며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면담을 갖기 앞서 "오늘 이 자리는 행정 수도 세종의 꿈을 국민의힘이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거대한 도화지고, 특히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시대적인 소명"이라며 "서울 한복판 여의도에 세워진 낡은 정치의 상징을 허물고, 미래 광장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도시 공간으로 디자인하겠다"면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단순한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기득권과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세종에서 국민과 더 가까운 정치 펼치겠다는 굳은 약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최 시장은 "수도권 집중 현상은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이후에도 계속 이뤄지면서 지역소멸, 저출생, 초고령화 문제 등 구조적 위기 직면했다"며 "이런 위기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수평적 권력분권, 수직적 지방분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시 이전은 바로 그 첫걸음"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국가 메가 싱크탱크 조성을 제안드린다"며 "저출생과 산업 인력 감소에 대비해 우수한 산업 인재를 국제 폴리텍 대학을 개편해서 육성하고 한국에 정착시키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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