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한덕수 대선 출마 결심...국민의힘과 힘 합쳐야"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상계 재창간 출판 기념회에서 정대철 장준하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상계' 재창간 출판 기념회에서 정대철 장준하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이 1일 다가오는 6·3 조기 대통령 선거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 국무총리와) 그저께 밤 전화로 했는데 출마를 결심했다”며 “오늘내일로 (국무총리를) 관두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 날짜와 시간은 확실치 않아도 촉박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와 한 총리 간에 단일화로 힘을 합치는 모습이 있어야 강한 민주당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하고 제대로 싸울 수 있지 않을까 관측한다”고 했다.

또 ‘한 국무총리 대선 출마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국민적 지지 내지는 국민적 차출이 안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본다”며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여론조사 늘 상위급에 있다. 정치판에서 제일 (지지율이) 높은 사람을 내버려 둘 수는 없어서 (대선에) 불러내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의 (대선 출마) 의지는 약했는데 차차 키워졌고 불러내는 환경이 강력해졌다”며 “저하고 한 달 전에 얘기할 때만 해도 ‘형 나 이거 못해’ 그런 소리를 많이 했다. 지금은 할 것으로 확실해 보인다. 변한 거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반이재명 빅텐트’와 관련해 “어쩔 수 없이 그쪽으로 가리라고 본다”며 “그쪽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금 솔직히 말씀드려서 상대적으로 약세다. 스스로 좋은 대결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빅텐트 등으로 힘을 합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다른 후보들도 있으면 모두 힘을 합해야 제대로 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제가 과거 정몽준·노무현 대선 후보 단일화 때 제가 선대위원장을 했는데 그때도 국민투표로 했다”며 “(대선) 시일이 촉박해 그 방법밖에는 없는 걸로 보인다. 국민투표와 당원 투표를 병행하는 게 방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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