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아모레퍼시픽, 북미·일본·아프리카 시장 고성장에 목표가↑"

아모레퍼시픽 CI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I [사진=아모레퍼시픽]
유안타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북미, 일본, 아프리카 등 핵심 해외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6만 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572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코스알엑스를 제외하면 30% 성장한 셈"이라며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급증했고, 코스알에스 제외 시에도 70% 이상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라네즈는 80% 이상 성장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영국·프랑스·중동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라네즈, 헤라, 프리메라 등 신규 브랜드의 매출 비중은 50%를 기록했다"며 "특히 라네즈, 에스트라 등은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8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며 "향후 3~5%의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설화수를 중심으로 한 경량 운영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사업에 대해서는 "1분기에는 250억원의 충당금 반영과 일회성 인건비 지출이 있었으나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약 13%에 달했다"며 "마케팅비는 전년 대비 9% 줄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가이던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대 중반, 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 중후반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으로 연결 매출액이 1분기 대비 감소하는 시기이고, 6월 인센티브 지급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중국 흑자 유지, 대형 브랜드 성장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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