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뉴스의 행간을 읽다' ABC 이모저모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의 거듭된 단일화 요청에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딴소리 하지 말라'며 김 후보를 압박했는데요. 무슨 일인지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돌연 대통령 후보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며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과거 20대 총선 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 들고 나르샤'를 떠올리게 하는 이른바 '단일화 들고 나르샤'와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2016년 김무성 전 대표는 공관위원장이 비박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자 당대표 직인을 찍어줄 수 없다며 돌연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김문수 후보는 대선후보 자격으로 당무에 권한을 행사하려고 했지만, 지도부로부터 제지를 받자 '단일화 무산'을 볼모로 활동을 중단한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철회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고, 압박감을 느낀 김문수 후보는 급하게 오늘 저녁 한덕수 후보와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이제부터 단일화는 내가 주도한다"며 "당은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문수 후보 입장에선 단일화를 하더라도 본인이 주도하는 모양을 바랐지만, 지금은 당에 떠밀려 하는 모양새"라며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게 일정 부분의 권한 이양을 약속한다면 이변이 없는 한 단일화는 이뤄질 전망"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앞으로 약 한 시간 뒤 두 후보가 만나 단일화에 대해 의논할 예정인 가운데, 두 후보가 뜻을 모으고 극적 합의를 이뤄 단일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돌연 대통령 후보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며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과거 20대 총선 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 들고 나르샤'를 떠올리게 하는 이른바 '단일화 들고 나르샤'와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2016년 김무성 전 대표는 공관위원장이 비박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자 당대표 직인을 찍어줄 수 없다며 돌연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김문수 후보는 대선후보 자격으로 당무에 권한을 행사하려고 했지만, 지도부로부터 제지를 받자 '단일화 무산'을 볼모로 활동을 중단한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철회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고, 압박감을 느낀 김문수 후보는 급하게 오늘 저녁 한덕수 후보와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이제부터 단일화는 내가 주도한다"며 "당은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문수 후보 입장에선 단일화를 하더라도 본인이 주도하는 모양을 바랐지만, 지금은 당에 떠밀려 하는 모양새"라며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게 일정 부분의 권한 이양을 약속한다면 이변이 없는 한 단일화는 이뤄질 전망"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앞으로 약 한 시간 뒤 두 후보가 만나 단일화에 대해 의논할 예정인 가운데, 두 후보가 뜻을 모으고 극적 합의를 이뤄 단일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