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공모사업 선정

  • 전력망 안정화·전력요금 절감 유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4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진행된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달 24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진행된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25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실증사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공모 선정으로 고양시는 전력망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 극대화, 전력요금 절감 등을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저장된 전기를 방출해 전력망의 과부하를 방지하고 에너지 수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SS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불규칙한 발전량 조절이 가능하다. 전력이 과잉 생산되는 시간대에는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 저장된 전력을 방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산업, 전기차 충전 등 분야에서 정전과 같은 비상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
 
총 사업비는 27억원 규모로, 국비 60%, 도·시비 20%, 고양도시관리공사 및 민간기업 참여 20%의 매칭 방식으로 추진된다.
 
고양시는 본 사업을 통해 5MW 규모의 공유형 ESS를 구축할 예정이며, 전력 요금 절감, 사용량 절정 시간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 매년 약 1억원 규모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기관의 ESS 의무 설치가 면제돼 예산 절감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은 고양시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안전한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을 통해 전력망을 안정화하고, 에너지 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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