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9일 KT&G의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 성장성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이 투자 포인트"라며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외 궐련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까지 동반되고 있다"고 말했다.
KT&G는 올해에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의거해 △6000억원 규모의 배당 △3000억원 이상의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한 추가 주주환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은 해외 궐련이다. 주 연구원은 "국내 궐련 총수요가 비우호적인 날씨와 휴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나 하락했음에도 해외 궐련이 가격인상효과와 제품믹스 개선 효과를 통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담배 사업부문 성장을 이끌었다"며 "담배 사업부문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6%p오른 63.1%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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