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최고의 7인승 전기차(Best seven seat EV)'에, 기아 EV3는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Best EV crossover)'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20년부터 진행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모두 8차례 수상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다. 탑기어 편집장인 잭 릭스는 "아이오닉 9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차량"이라고 극찬하며 "현대차가 또 한번 디자인 감각과 유용한 아이디어를 잘 결합해냈다"고 강조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 법인 대표는 "아이오닉9 출시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엄청나다"며 "현대차는 소형 크로스오버부터 고성능 차량, 대형 SUV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 필폿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EV3는 영국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차량"이라며 "이번 수상은 EV3가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총 6년 동안 진행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중 8회의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그간 코나 일렉트릭, 레트로 그랜저 전기차 콘셉트, 아이오닉 5 N, EV9 등이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기어 매거진은 지난 1993년 창간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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