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1분기 아쉬운 실적을 냈지만 분기별 성장세가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419억원, 영업이익은 149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램시마SC' 등 일부 시밀러 제품이 예상치를 하회한 탓"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 시밀러 내 티어1(비중 55%) 매출 4210억원, 티어2(비중 45%), 매출 3450억원으로 구분하는데 티어2 핵심 성장 품목인 유럽 램시마SC, 짐펜트라가 다소 아쉬웠다"며 "유럽 램시마SC는 약가 인하와 병행 수입 제도, 짐펜트라는 지난해 4분기 재고자산 및 리베이트 정산 역기저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OPM)은 18%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2분기부터 TI 제품 본격 생산, 재고 소진, 상각비 종료 등으로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의약품 품목 관세와 1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는 선제 하락했으나 2025년 매출 4조3003억원, 영업이익 1조364억원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연중 분기별 실적 성장세를 확인하면서 기업가치의 점진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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