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굿, PICO 기술협력 통해 XR 체험학습 콘텐츠 강화

피코기기를 착용 후 핸드트래킹 테스트를 진행중인 모습 사진페리굿
피코기기를 착용 후 핸드트래킹 테스트를 진행중인 모습. [사진=페리굿]

VR·AR·MR·XR 및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 개발 기업 페리굿이 글로벌 VR 디바이스 제조사 PICO와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확장현실 기반 교육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페리굿은 2014년 7월 1일 설립 이후 산업안전, 재난안전, 직무훈련, 재활 및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실용적인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임직원 교육을 위한 VR·AR 콘텐츠를 공급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핵심 경쟁력으로는 핸드트래킹 기술이 꼽힌다.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손동작만으로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기술로, 사용자의 몰입감을 높이고 교육 효과를 끌어올린다. 페리굿은 META와 PICO의 핸드트래킹 기능을 가장 먼저 콘텐츠에 도입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50건 이상의 개발 사례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조작 감각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PICO와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선 기술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 PICO의 핸드트래킹 기능이 상용화되기 전부터 페리굿은 독자적인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사전 적용을 시도했고,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에도 성공했다. 이 과정을 거치며 페리굿은 PICO 기기와 콘텐츠의 완전한 호환성을 확보했다.
 
콘텐츠 적용 분야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초기에는 건설과 중공업 분야에서 안전 교육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제조업,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군대, 방산업체, 에너지 산업 등으로 고객층이 넓어졌다. 화재나 붕괴 대피 같은 일반적인 안전 교육에서 나아가 기계 셧다운 순서나 보호 장비 이동 절차 등 현장 직무에 밀접한 내용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콘텐츠가 심화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인 협업형 교육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 심폐소생술VR’은 MR 기반 롤플레잉 방식으로 구성되어, 가상 공간에서 여러 명의 사용자가 함께 실습하며 응급상황 대응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페리굿은 모션 시뮬레이터, 지게차, 휠체어, 지진 등 다양한 시뮬레이터와의 연동 경험을 바탕으로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를 개발해, 교육 진행 현황을 운영자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유고 대표는 “VR과 메타버스를 포함한 4차 산업 기술은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자체 보유한 20종 이상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협력 대상을 넓히고 있으며, AI 기반 인터랙션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경험을 더 정교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리굿은 향후에도 글로벌 디바이스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XR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 콘텐츠의 실질적 활용성과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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