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702억원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세계 2위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마무리한 점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고, 북미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늘었다.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AGM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회사 측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지난 9일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한국앤컴퍼니벤처스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해당 CVC는 100% 자회사로 운영해 인공지능(AI)·로봇·우주항공·양자컴퓨팅 등 하이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Hankook) 배터리는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AGM 비중을 높여가며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며 "또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