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장중 2620선 뚫은 코스피, 차익 실현에 상승폭 반납… 2600선 마감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관세 유예 기대감에 코스피는 장중 2620선을 돌파했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에 퍼진 차익 실현 움직임에 밀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2600선 초반에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포인트(0.04%) 오른 2608.42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5.57포인트(0.21%) 내린 2601.76에 개장해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7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 106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22%), LG에너지솔루션(-2.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5%)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1.79%), 삼성바이오로직스(0.91%), 현대차(0.46%), 기아(1.4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48포인트(0.89%) 오른 731.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71포인트(0.79%) 오른 731.11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원, 62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80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3.87%), 레인보우로보틱스(2.01%), 펩트론(13.57%), 클래시스(1.09%)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42%), 에코프로(-1.47%)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 한국 증시 마감 후 발표된 미중 고위급 회담 성명에 따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양국의 관세가 인하돼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며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2620선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관세 인하 발표 이후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V자 반등을 이어가면서 차익 실현 압력이 커졌고 그 영향으로 오후 들어 코스피가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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