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경제가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내수가 둔화한 데다,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증가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율 환산 기준으로는 -0.7%다.
일본의 분기 기준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0.4%) 이후 4분기 만이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04%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제자리걸음했다.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도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수입에서 수출을 뺀 순수출은 -0.8%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대외환경이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고물가로 내수 소비도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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