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가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주경제는 AI를 접목한 행정 혁신 사례를 평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AI 인프라, 기업 지원, 창업 촉진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사회안전, 경제문화, 돌봄복지, 공공행정 등 4개 분야에서 AI 기반 정책·시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중구는 AI 기술을 공공행정에 적극 도입해 구민과 직원 모두 쉽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행정서비스 통합플랫폼 ‘AI내편중구’가 그 예다. 흩어져 있던 행정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지능형 검색 서비스를 탑재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그 결과 AI내편중구 회원 수가 올해 3월 말 기준 2만1538명에 달했으며 시스템 만족도도 85%를 기록했다.
또 부동산 관련 질문과 상담을 24시간 처리하는 AI 챗봇 ‘부응이’도 도입했다. 이로써 구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직원 민원처리 부담도 낮췄다.
이밖에 직원들이 단순·반복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업무 자동화(RPA) 시스템도 지난 2021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업무 자동화를 통해 업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오류·실수를 최소화해 업무 품질과 직원 만족도가 모두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향후 중구는 AI내편중구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중구 대표 홈페이지에 음성과 다국어지원이 가능한 생성형AI 챗봇도 도입해 디지털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찾으려 했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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