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산안공단, 8월까지 밀폐공간 질식재해 고위험 사업장 200곳 점검

밀폐공간 질식재해 인포그래픽 사진고용노동부
밀폐공간 질식재해 인포그래픽. [사진=고용노동부]
기온이 올라갈수록 밀폐공간 질식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고위험 사업장 200곳을 대상으로 8월까지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산소결핍, 유해가스 중독 등으로 발생하는 밀폐공간 질식 재해는 재해자 2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실제로 최근 10년(2015~2024년) 298명의 밀폐공간 질식재해자가 발생해 이 중 126명(42.3%)이 사망하기도 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맨홀, 오폐수처리시설, 축사 등에서의 질식사고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이에 고용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여름철 집중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점검에서는 △사업장 내 밀폐공간을 사전 파악해 출입 금지 및 위험 장소임을 알려야 한다 △작업 전 산소·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안전한 상태가 아니면 환기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호흡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한다 등 3대 수칙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밀폐공간 안전작업절차 수립 여부·운영 실태, 질식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체계·훈련 여부, 밀폐공간의 위험성·작업 방법의 실효성 있는 교육 등도 병행해 점검한다.

한편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질식 재해 예방 원콜 서비스'를 통해 산소·유해가스 측정기, 환기 장비, 호흡보호구 등이 갖춰지지 못한 사업장에 대한 지원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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