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고령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산촌 공동체의 미래를 AI와 디지털 혁신으로 풀어갈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림행정학회(회장 허용훈·국립부경대 명예교수)와 한국행정학회(회장 정광호·서울대 교수)는 지난 16일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경영관에서 ‘AI시대 산촌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의 혁신’을 주제로 공동 춘계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림청, 산림 공공기관,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촌의 지속가능성과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맡았으며, 장태평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학술세미나 개최를 축하했다.
첫 행사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21세기 디지털시대, 미래 산촌공동체의 신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띤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AI 시대 산촌 정책과 문화 방향 △미래 산촌 경제전망과 재원 확충 방안 △산림치유·산림복지의 미래 △디지털 산촌 모델과 정원산업 발전 △국토 녹색자원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5개 분과 세션을 통해 산촌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허용훈 한국산림행정학회장은 “산촌은 오랜 세월 우리의 삶터였지만, 현재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AI와 디지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산촌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두 학회는 향후에도 산림정책의 미래 비전과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경대-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교육기부 활성화 맞손

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와 시청자미디어재단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권혁범)가 경상권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학생 대상 미디어 교육과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7월에는 함양 금반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인 ‘금반초 에틸로그(Ethilogue): 미디어와 함께하는 에티오피아 탐방’을 공동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진로탐색을 연계한 체험형 교육기부 활동으로,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창의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보유한 교육 인프라 활용 △경상권 학생들의 창의융합 인성교육 활성화 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할 계획이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공공 미디어 교육기관으로, 시민들의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비 무료 대여, 방문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립부경대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정으로 2023년 설립돼, 지역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펼치며 범사회적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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