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고 리스크 역시 제한적인 구간에 있다"며 "다만 주가가 박스권에 머무는 것은 시장의 우려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술 리더십 회복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기대감보다 실질적인 성과 입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설비투자의 방향성이 변화했고 기술 개발의 주안점도 원가 절감보다 품질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단기 점유율 확대보다는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중심의 투자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시점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매도 실익이 크지 않은 구간"이라며 "체질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경우 삼성전자의 이익도 더욱 긍정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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