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불법 주점 방문' 증언?… '시로코' 정체 보니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한 유흥주점을 출입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과 관련 해당 유흥주점의 정체가 공개됐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힘, 이재명 '불법 유흥주점' 방문 의혹 제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성남의 시로코?"라며 지난 2011년 12월, 2014년 7월 각각 다른 블로그에 게재된 리뷰를 공개했다.

지난 2011년 게재된 한 블로그 글에는 '시로코'라는 이름의 장소를 "분당 최대, 최고의 라이브 클럽"이라고 소개했다.

블로그에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 것은 좋은 추억을 만드는 일"이라며 "아름다운 음악은 마음을 치료한다고 말한다.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연말연시에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며 편안한 이들과 즐기는 라이브 음악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품격있는 공간, 시로코 라이브클럽을 소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14년 블로그 글 역시 "라이브 음악이 있어서 편안히 즐기기에 좋은 시로코"라며 "저녁 먹고 무명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한가한 시간"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블로그 글에는 "금요일 밤이면 단골들로 북적대는 이 곳. 7080세대가 모여서 즐기는 시간들이 몇차례 있었는데 정자동의 유럽풍 분위기와는 달라서 좋다"며 "손님이 노래를 신청하면 가수가 불러주고, 손님이 나가서 부르기도 하고"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널찍한 홀과 장치 등 일반적인 라이브 펍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는 별도의 룸 없이 널찍한 테이블, 무대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로코가 뭐하는 곳인가 검색해 봤더니 그냥 흔한 라이프 카페네", "여태 몰랐다가 갑자기 불법 유흥주점에 갔다는 사실이 드러났나 보지?", "저기서 유흥주점처럼 놀면 바로 잡혀가겠는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상휘 국민의힘 국민사이렌센터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방문한 것으로 증언된 장소 '시로코'와 관련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 센터장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평소 왜곡과 조작을 입버릇처럼 언급하면서도, 본인의 도덕성과 관련된 의혹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 앞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같은 날 인천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불법 유흥주점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술집에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웃으며 “직접 알아보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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