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尹은 베드로…최대 악질 반역 죄인"

내란진상조사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면담하기 위해 3월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향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란진상조사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면담하기 위해 3월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향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대위원장이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베드로다”며 “최대 악질 반역 죄인이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울고가네’라는 제목으로 “명 박사는 자신이 윤 정권을 탄생시킨 진짜 책사인 줄 알았겠네”라며 “도리도리는 지독한 부동시 때문이라 해라, 고발 사주는 ‘박지원 조성은 게이트’라고 역공을 펼쳐라, 시키는 대로 해서 물타기에 성공한 윤건희가 박사님이라 치켜세우니 신세를 톡톡히 갚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겠지”라고 말했다.

추 위원장이 말한 '명 박사'는 명태균 씨를 겨냥한 것으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노상원 아기보살은 그저 침묵하며 웃고 있었네”라며 “윤석열이 유일하게 거수경례하며 ‘사령관님!’하고 깍듯하게 대했던 진짜 고수가 따로 있었구나, 검찰총장 때부터 정치 준비를 시키고, 퇴임 시기는 몸값 높을 때로 하고, 퇴임사도 지도하고 퇴임 후엔 재래시장 다니며 국민과 소통하고 정치권은 거리 두고 안철수와 손잡고 국민의힘에 입당 시기 지도하고 친일 외교 지도하고 5.18 참배사도 일일이 지도하였구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 쿠데타를 지도한 검은 손 실력자가 따로 있었네”라며 “‘YP, 윤석열 프레지던트’가 5년 단임 대통령 계획이고 내친김에 영구 집권 계획을 설계한 것이 ‘YR, 윤석열 로열’ 계획이었나. 노상원은 비밀 병기였구나. 장기 집권 쿠데타가 실패한 날 새벽 김용현은 ‘상원아! 어떻게 해?’ 장탄식했고 윤석열은 ‘노상원과 일면식도 없다’고 닭이 울기 전 예수 부인한 베드로처럼 손절하기에 바빴지만, 그래도 노상원의 노트북과 수첩은 알고 있네”라고 꼬집었다.

추 위원장이 언급한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이사도 중 첫 번째 사도로 예수를 3번씩이나 부인하고 경멸하기까지 해 ‘배신의 상징’으로 자주 인용된다.

그러면서 “박근혜는 비선 실세 최순실 1명이 좌지우지하게 했으니, 국정농단으로 딱 걸 수 있었지”라며 “윤건희(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줄임말)는 ‘천공, 건진, 명 박사, 노상원 등 두루두루 자문한 걸 누가 감히 국정농단이라 트집 잡겠어?’라 하겠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아무튼 윤석열은 국정농단 수사로 여러 책사 법사 박사 주술사를 두고 국정농단을 눈가림하는 기술도 터득했네”라며 “윤석열과 노상원 앞에 명 박사가 울고 가고 최순실이 울고 가고 박근혜가 울고 가고 전두환도 울고 가는 최대 악질 반역 죄인들이구나”라고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대위원장이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베드로다”며 “최대 악질 반역 죄인이다”고 밝혔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대위원장이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베드로다”며 “최대 악질 반역 죄인이다”고 밝혔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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