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고양시는 테마 기반 단계별 학습 트랙과 세대 협업형 학습모델을 시범 운영 후 성과분석을 통해 성공률 70% 이상 달성 시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시민 설문조사에서 △맞춤형 강좌 △5대 핵심 테마(DREAM) 기반 단계별 트랙(교육과정) △세대 간 협업 학습 방식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에 대한 니즈를 확인했다.
이에 고양시는 2025년 평생학습 추진 방향 중 하나를 ‘시민 중심 맞춤형 학습’으로 정하고,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좌를 중점적으로 구성했다. 고양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수요에 부응하는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디지털 전문가)과 시니어(현장 경험자)가 팀을 구성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며 세대 간 이해를 확장하는 ‘세대 협업형 학습 모델’도 시범 운영한다.
현재 기획을 완료하고 하반기 개설을 목표로 준비 중인 이 프로그램은 세대 간 차이를 공감으로 전환하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평생학습 강좌는 오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강좌는 학습 성격과 내용에 따라 백마 화사랑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운영된다. 신청은 21일부터 해당 수업 직전까지 고양시 평생학습포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또한 고양시는 6월 13일까지 ‘원어민 화상영어’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고양시 주민이라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형태는 1:1 수업과 1:3 수업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3 수업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반으로 배정되어, 보다 효과적인 영어 교육이 가능하다. 주 3회 수업은 6월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24회, 주 2회 수업은 6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16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8월 말까지 ‘맞춤형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고양시는 지난 15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동 지역회의 위원 대상 교육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 청소년·청년, 일반시민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회의 위원 대상 교육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 각 동에서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현안 해결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동 지역회의 역할과 사업 발굴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고양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강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 가운데 동 단위의 주민참여 확대는 지역 밀착형 정책 발굴과 공동체 중심 행정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맞춤형 예산학교를 통해 위원들의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역량을 높이고, 지역현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더 실효성 있는 주민참여예산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