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는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29억원으로 13%,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104%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뷰티·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가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진 덕분에 내수 부진과 패션 비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소비 위축 현상 지속에 따라 지난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경영상 비효율을 줄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신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목표로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는 차질 없이 단행할 방침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맞춰 지난해 신생·소상공인 디자이너 브랜드 인큐베이팅,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뷰티·홈 등 카테고리 다변화 같은 성장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가 1분기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도 계속 이어지는 소비심리 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