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지상 침공 연기 요청"

  • 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석방·60일 휴전안 교착 상태

가자지구 주민들 사진연합뉴스
가자지구 주민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대규모 지상작전을 당분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복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25일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은 가자지구 군사작전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병행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에 본격적인 침공 작전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끝나자마자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겠다는 목표 아래 전면 공세에 돌입했다. 이른바 '기드온 전차' 작전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 작전이 실행되면 휴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점령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협상의 문턱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제안한 인질 10명 석방과 60일 휴전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왔으나,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대표단은 전날 중재국인 카타르에 파견된 인사 전원을 철수시켰다. 반면 미국 측 협상단은 여전히 가자지구 내 하마스 측과 간접 대화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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