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정부 통계처가 20일 발표한 2~4월 실업률(잠정치, 계정조정치)은 3.4%로, 직전 조사(1~3월)를 0.2%포인트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주요 8개 업종 중 4개 업종의 실업률이 직전 조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건설’(5.7%)은 0.7%포인트, ‘소매・숙박・음식 서비스’(5.0%)와 ‘금융・보험・부동산・전문 서비스・비지니스 서비스’(3.1%)는 0.3%포인트, ‘공공행정・사회・개인 서비스’(1.5%)는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무역・도매’(2.9%), ‘제조’(3.4%), ‘운수・창고・우정・택배 서비스・정보・통신’(3.2%)은 직전 조사와 같았다. ‘기타 업종’은 샘플 오차가 커 수치를 공표하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고용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15~19세’(7.4%)는 0.3%포인트 개선된 반면, ’20~29세’(6.5%)는 0.4%포인트, ‘40~49세’(2.5%)는 0.2%포인트, ‘30~39세’(2.8%)와 ‘50~59세’(3.5%), ‘60세 이상’(2.8%)는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2~4월 실업자 수는 12만 9400명으로 직전 조사보다 66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1만 5600명 감소한 367만 7100명, 노동력 인구는 9000명 감소한 380만 6500명.
취업시간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불완전취업자(파트타임 등)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불완전취업률은 1.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크리스 선(孫玉菡) 노동복지국장은 앞으로에 대해 각 업계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 변동이 업종마다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의 무역마찰 완화와 중국 본토의 경제성장, 홍콩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과 경제성장이 고용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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