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사퇴" "어대명" "이준석=안철수 버전2" 여론조사 온라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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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표적인 보수 언론 두 곳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과 관련 온라인 반응이 알려졌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여론조사 수치가 공유됐다.

먼저 중앙일보가 의뢰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자·양자 대결에서 모두 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49%를 얻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1%,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였다. 

특히 보수 진영 단일화 성사 전제로 가상 양자 대결을 할 경우, 이재명 후보(52%)와 김문수 후보(42%)는 10%포인트 차였고, 이재명 후보(51%)와 이준석 후보(40%)는 11%포인트 차였다. 

중도층 지지율에서 김문수 후보는 26%, 이준석 후보는 12%를 차지했다.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34%)와 맞붙었을 때는 61%, 이준석 후보(35%)와 승부 때는 58%를 얻었다.

특히 양자 대결 때는 이준석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간극을 3%포인트(13%포인트→10%포인트) 줄인 반면 이준석 후보는 11%포인트(22%포인트→11%포인트)를 따라붙었다.

연령별로 봤을 때 이준석 후보는 20·30세대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이재명-이준석’ 양자 대결 때 20대의 이준석 후보(52%)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39%)에 비해 높았다.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보다 11.5%포인트(p) 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1%대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리서치앤리서치(R&R)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5.9%, 김 후보 34.4%, 이준석 후보 11.3%로 집계됐다.

대선에 영향을 줄 가장 큰 변수로는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34.1%)가 꼽혔다. 단일화 시 적합한 후보로는 김 후보 45.4% 이준석 후보 25.9%였다. 중도층은 김 후보 37.0%, 이준석 후보 29.7%였다.

두 사람 간 단일화에 대해 '해야 한다'(41.5%)와 '하지 말아야 한다'(42.2%)가 팽팽했다. 중도층에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49.3%)가 '해야 한다'(31.0%)보다 높았다.

이후 두 여론조사를 접한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계속 오르는 거 보니 심상정, 유승민은 진작에 넘어섰다", "15%까지 가보자", "이준석 끝까지 화이팅하길", "이러다가 안철수처럼 단일화하고 이용 당하고 팽 당할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리 봐도 김문수 40%은 오버다. 30% 중반에서 많이 쳐줘야 30% 후반", "내란 탄핵 정당이 30% 나온다는 게 아직도 찝찝하다", "김문수 사퇴가 답", "단일화 해도 어차피 이재명이다", "갑자기 김문수가 5% 빠졌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자세한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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