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아침 브리핑을 열고 "저희가 (이 후보와) 접촉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국면은 이미 지나갔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를 원하는 우리 지지층의 워낙 요청이 많기 때문에 어쨌든 끝까지 김 후보 중심으로 이준석 후보를 설득하는 과정"이라며 "어떤 정치공학적으로 표를 계산해서 '어디가 더 유리하다'라는 차원은 이미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대통령 선거의 역사적 의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이 나라를 넘겨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역사적인 대의에서 저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국민들에게 요청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의 반발을 샀던 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 논란에 대해선 "(임명 철회) 보도 자체가 저희가 전혀 검토했던 것이 아니고 어떤 맥락에서 나온 기사인지 저희가 전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전날 3차 TV 토론 도중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여성 혐오 논란으로 확산한 것에 대해선 "그건 이준석 후보가 설명해야 하는 문제"라며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말하는 역사적인 대의를 위한 단일화고, 그 부분과는 별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1
0 / 300
-
arc**** 2025-05-28 10:09:31고추와 조개는 왜 언급하면 안되나? 자연스럽게 이해하면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