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은 입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기술력 홍보를 위해 ‘2025년 입주 기업 국내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전국 주요 산업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제품 및 기술을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DGFEZ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통해 수출 기회를 확보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사업의 참가 기업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행한 결과, 총 17개 사가 지원하였고,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산업 분야에 적합한 전국 단위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 상담 및 시장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과 참가 예정 전시회는 다음과 같다.
먼저 ㈜라지는 유리섬유 기반 복합소재 전문 기업으로,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5. 28~5. 30, 코엑스)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열가소성 복합부품을 선보인다.
이어 ㈜퓨처드라이브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7. 7~7. 11, 코엑스)을 통해 자체 개발한 ADS 통합 솔루션을 공개하고 고객사 및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다음으로 버드시아는 유아용품 및 반려동물용품 제조사로, 2025 케이펫페어 대구(8. 29~8. 31, 엑스코)를 통해 반려동물 수출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그린코어이엔씨는 산업용 정밀 여과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9. 24~9. 26, 코엑스)에 참가해 글로벌 리튬 추출설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은 전자식 진동시험기 제조 기업으로, 2025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11. 18~11. 21, 엑스코)에서 시제품 시연과 기술 상담을 통해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
마지막 ㈜부린은 플라스틱 골판지 시트 전문 기업으로, 2025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11. 18~11. 21, 엑스코)에서 글로벌 OEM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각 기업에는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부스 임차비, 장치비, 홍보비 등이 기업 당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되며 전시회 준비부터 사후 홍보, 바이어 응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병삼 청장은 “이번 국내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은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만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며 “DGFEZ는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기술력과 제품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동일한 사업을 통해 총 6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하여 98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였고, 상담액은 약 13억원에 달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이어졌다.
참여 기업들은 바이어 DB 확보, 제품 피드백 수렴, 현장 계약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