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플랫폼 시청 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선 후보들의 동영상 유세도 주목받고 있다.
대선 후보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일주일 간(5월 20일~5월 27일) 다양한 내용의 쇼츠( 1~2분 내외 영상)가 게재됐다.
먼저 142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우 38건의 쇼츠를 제작해 공개했다. 그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4일 게재된 '막차 탑승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16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에는 좋아요 1만 3000개, 댓글 1278개가 달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재명 후보가 학생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이른바 ‘괜찮아 딩딩딩’ 챌린지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이 후보가 ‘괜찮아’라는 가사를 ‘투표해’로 바꿔 부르는 모습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해당 기간 동안 34건의 쇼츠를 게재했다. 그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6일 게재된 '너무 다정하게 손녀 연락받는 문수할부지'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조회수 2만 8000회를 기록했다. 이 영상에는 좋아요 4600개, 댓글 199개가 달렸다.
해당 영상에는 김문수 후보가 이동 중인 자동차 안에서 손자와 통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후보는 “사랑해요”라는 손자의 말에 “어 그래, 사랑해요”라고 답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0만 구독자를 보유, 해당 기간 동안 97건의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4일 ‘이재명의 수수께끼 그냥 맞혀버린 이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조회수 268만 회를 기록했다.
영상 속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저에게 수수께끼 내듯 ‘루카스 차이제’를 아냐고 물었다. 루카스 차이제가 스스로를 공산주의 신봉자이고 반자본주의자라고 소개하는 걸 알고 물어봤겠나? 아닐 것”이라고 비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해당 영상은 좋아요는 5만 8000개, 댓글은 3336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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