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업 솔트룩스가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시대를 위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3(LUXIA3)'를 공개했다.
솔트룩스는 29일 오전 강남 GS타워에서 제19회 '솔트룩스 AI 컨퍼런스 2025(Saltlux AI Conference 2025, 이하 SAC 2025)'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이스 이팅 더 월드(AGENT is Eating the World), AI 에이전트, 세상을 집어삼키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SAC 2025에서 솔트룩스 그룹사는 AI 에이전트의 핵심 기술과 이를 활용한 AI 솔루션들을 대거 공개했다.
루시아3 Deep은 사용자의 질문 복잡도에 따라 스스로 추론 길이를 조정하며, 일상적인 질의부터 고차원 분석까지 폭넓은 대응이 가능한 고도화된 사고 능력을 제공한다. 도메인 특화 언어처리 성능이 강화된 루시아3 LLM은 글로벌 대형 언어모델 대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루시아3 VLM은 문서, 이미지, 데이터 그래프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분석해 전문 리포트 생성과 탐색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솔트룩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버(Goover)는 지난해 프리뷰 버전에서 유저인터페이스와 속도를 대폭 개선했을 뿐 아니라 AI 보이스 기반 자동생성 '팟캐스트', 맞춤 정보를 메일 및 문자로 자동발송 하는 '위클리/데일리 구버' 등 에이전틱 AI 기능을 더했다. 이날부터 정식 서비스한다.
구버의 딥리서치 기능은 최근 AI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고급 추론 및 플래닝 기술을 적용, 전 세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한다. 심층 리포트는 프리미엄 리서치 및 기관 데이터 등 전문 정보를 100개 이상 참조함으로써 20쪽 이상의 보고서를 자동생성하는 기능으로, 정보 처리 및 문서 작성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투자와 연구개발(R&D) 등 전문 분야에서의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솔트룩스 측의 설명이다.
자회사 다이퀘스트는 콘텐츠 제작, 고객 응대, 감성 표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멀티모달 AI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와 젠웨이브 스튜디오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창작 도구다. 감성 커뮤니케이션 AI 이모티콘 미미콘은 상대방의 감정을 분석해 말투, 표정, 음성을 반영한 이모티콘을 자동 생성함으로서 새로운 감성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시했다. AI 상담 에이전트 '워크센터'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24시간 고객 응대를 지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또 차세대 고객 응대 에이전트 '인포채터'와 실시간 상담 지원 솔루션인 '디플랫폼'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는 이제 질문에 응답하는 단계를 넘어서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진화한 동료'가 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솔루션 및 제품들을 기반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및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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