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중 51%는 여성…고위공무원 비중도 쑥

  •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 발표

  • 작년 지자체 공무원 31만5205명…증가 둔화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여성 고위공무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34.7%로 3년 전보다 7.3%p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전체 공무원은 31만5205명으로 전년(31만3296명) 대비 1909명 늘었다. 증가폭은 2022년 2.3%, 2023년 1.4%로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 지방 공무원 중 여성은 16만1710명으로 전년(15만7935명) 대비 3775명 증가했으며 전체 공무원 중 51.3%를 차지했다.


특히 지방 5급 이상 여성 고위공무원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중은 2022년 27.4%에서 2023년 30.8%, 2024년 34.7%까지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9283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이후 신규임용 인원은 감소 추세다. 지난해 신규 임용 인원은 1만8772명으로 전년(2만173명) 대비 1401명 줄었다.

휴직인원은 3만1130명으로 전년(2만9877명) 대비 1253명 증가했다. 휴가 사유로는 육아휴직이 2만1686명(69.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기 요양 휴직 6875명(22.1%), 가족돌봄휴직 1673명(5.4%) 순이다.

퇴직인원은 1만5913명으로 최근 10년간 늘다가 증가 폭이 둔화했다. 지방공무원의 평균 나이는 41.4세, 평균 근무연수는 13.5년으로 나타났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2022년에 구축한 차세대 표준지방 인사정보시스템으로 인사통계를 정확히 분석하여 선제적·과학적으로 인사 정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인구변화 데이터에 기반한 지방인사제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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