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그랩은 인공지능(AI) 전문 연구기관을 개소했다. 그랩이 이와 같은 연구기관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연구기관의 명칭은 ‘AI센터 오브 엑셀런스(AICOE)’. 디지털 산업 지원에 특화된 정부조직 디지털 인더스트리 싱가포르(DISG)의 지원을 받아 중심부 원노스에 위치한 신사옥 타워 B에 설치했다. 개소식에는 앤서니 탄 그랩 공동창업자 겸 CEO와 간 킴 용 부총리가 참석했다.
신연구기관에서는 AI 드리븐 솔루션 개발을 통해 동남아시아 내 자사 서비스 이용자 및 플랫폼 노동자(배차 서비스 운전기사, 음식, 물품 배달 서비스 종사자), 제휴 파트너 기업 등에 도움이 되는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인구 약 7억명의 동남아시아 경제 전체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AI 접근성’, ‘플랫폼 노동자 및 종사자의 생산성 향상’,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하는 IT 국가 ‘스마트 네이션’ 구상 추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연구활동을 추진한다.
수잔 토머스 그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당사의 플랫폼은 1000개 이상의 AI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신연구기관을 통해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AI 퍼스트’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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