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공자의 고향인 산둥성 지닝(济宁)시가 27일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공자의 고향, 니하오 지닝(孔子家乡·你好济宁)’ 문화관광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닝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지닝시 문화관광국이 주관했으며, 지닝시 상무국과 외사판공실이 지원했다. 행사에는 원진룽 지닝시 당서기, 선샤오강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주한중국문화원장, 한필주 한국크리에이터산업협회 회장, 장뤄위 주서울 중국관광사무소 소장을 비롯해 한중 관광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진룽 서기는 개회사를 통해 “지닝과 한국은 당나라 시기부터 교류를 이어온 오랜 인연이 있다”며 “공자·맹자의 고향인 지닝은 유구한 역사와 깊은 유교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서울 등 한국 도시와의 20년 넘는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적, 인문학적 차원에서 더 긴밀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필주 한국크리에이터산업협회 회장은 “지닝시는 동아시아 문화권에 깊은 영향을 끼친 유교문화의 발상지이자 찬란한 역사를 지닌 도시”라며 “문화예술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왕레이 지닝시 문화관광국장이 지닝의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했으며, 현장에서는 한국문화교류센터, 한중청소년국제교류협회와의 협약 체결도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한중 문화관광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며,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우호와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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