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사전투표 20% 했는데 아직도 단일화 얘기 놀라워"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지난 29일 서울 고려대 정경대 후문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공보국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지난 29일 서울 고려대 정경대 후문에서 유세 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공보국]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관련 “사전투표가 이미 시작돼 20% 가까운 국민이 투표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아직 단일화 얘기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고 30일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이 이준석 후보 측으로부터 어제 오후 9시에 만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주장과 관련, “어제 9시까지 종로 3가에서 유세를 하고 그다음에 10시부터 홍대에서 유세 일정이 잡혀 있었다”며 “어떤 분한테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일정이 변경되거나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 ‘빅텐트 단장을 맡고 있는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과 연락이 없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신성범 의원이 공통으로 아는 사람이 꽤 되기 때문에 중간에서 누가 거간을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신 의원 측과 정확히 얘기하고 소통하고 한 바도 없다. 신 의원이 저를 만나려고 몇 번 제 유세장에 오셨으나 절대 만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혔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의 단일화를 확신한다’고 한 이야기와 관련, “단일화하지 말라고 본인의 마음속 두려움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이다.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에 있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을 국민의힘과 같이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저는 (국민의힘과 같이할)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국민의힘이 바뀐 것도 없고 지향점도 같은 게 없다. 친분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단일화에 너무 목맬 필요 없고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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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은 이미 이번선거에서 패배 했다는걸 직감적으로 아는거지 뭐... 당연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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