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KT 해킹 계기 '정보통신기반보호위' 개최…"모든 기관서 재검토해야"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각 부처, 사전점검·보안 강화 등 체계적 대비"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는 지난달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제32차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보호 체계를 점검했다.

30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0개 기관 위원이 참석했으며, 현재 미지정된 중요 데이터 저장 시설을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되면 기반 시설의 취약점을 분석·평가하고, 보호 계획 수립과 정기적 관리를 통해 더욱 철저한 점검이 이뤄지게 된다. 또 해킹 공격을 받은 SKT의 경우 홈가입자서버(HSS), 가입자 인증키 저장 시스템 등이 국가·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되지 않았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제는 모든 기관에서 정보보호 체계를 원점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각 부처는 소관 시설에 대하여 사전점검과 보안 강화 등 체계적으로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